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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강의 고향, 전남 장흥 가볼 만한 곳

by 잣나무숲 여행지기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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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유년 시절이 깃든 곳인데요, 이곳은 단순히 한강 작가의 고향을 넘어,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랍니다. 이 글에서는 한강 작가의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명소부터, 숨겨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까지, 장흥 여행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소개해볼게요.

 

목 차

1️⃣한강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2️⃣자연에서 휴식하는 장흥 9경

3️⃣장흥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4️⃣입맛을 사로잡는 장흥 9미

 

한강 작가의 고향, 전남 장흥!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아서 ✨

1. 문학 애호가: 한강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문학적 영감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2.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 푸른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3.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장흥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

 

1️⃣ 한강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 천관문학관: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원고,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업 공간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작가의 창작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한승원 소설문학길: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의 삶과 문학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설 속 배경을 재현한 세트장과 작가의 서재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한강 작가의 어린 시절 한승원 생가: 작가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인데요, 실제 한강 작가가 살았던 집을 복원하여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장흥군은 동 생가를 복원해서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랍니다.

 

2️⃣ 자연에서 휴식하는 장흥 9경

1.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울창한 편백숲 속에서 피톤치드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숲길 트레킹, 산림욕 체험, 편백나무 칩으로 만든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흥군 억불산 자락 100ha에 6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 숲 속에 위치한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친환경 자재로 건축된 생태건축체험장과 목재 문화 전반을 보고 체험하는 목재 문화체험관, 억불산 정상과 연결된 무장애 데크로드인 말레길, 힐링과 휴식의 장인 치유의 숲, 천일염과 편백으로만 구성된 온열 치유시설인 편백소금집, 다양한 난대수종을 관찰할 수 있는 난대자생식물원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2.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매주 토요일 장흥읍 내 장터에서는 토요시장이 열리고 다양한 공연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토속적인 분위기의 공연이 이어져 즐겁게 놀고, 맛있게 먹고 좋은 것을 사는 실속 있는 장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요시장은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단순한 시장이 아닌 꼭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탐진강변 다리 아래 넓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주차장에 차를 대고 탐진강을 감상하며 토요시장을 향하는 것도 좋습니다.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3. 천관산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천관산은 다양한 모양으로 솟아 있는 기암괴석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높지는 않지만 온 산이 바위로 이뤄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어 웅장함을 더합니다.
 
산을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봄에는 싱그러운 푸른 잎과 붉은 동백숲, 가을에는 드넓은 억새밭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천관산

 
4. 제암산
천관산과 함께 장흥을 대표하는 산으로,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인상적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임금의 바위산이라는 의미의 제암산은 임금 제(帝) 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 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수십 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변의 바위와 봉우리들이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서 임금바위(제암)이라고 부르며 이 산을 제암산이라 한다고 전해진답니다. 제암산의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정남진의 따뜻한 훈풍에 힘입어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피어오르는 화려한 진분홍빛 자생 철쭉입니다.
 
사자산 하단부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곰재,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 산에 이르기까지 총 6km 길이에 폭이 넓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자산 ~ 간재 3거리 ~ 곰재를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가장 유명한 남도제일의 철쭉군락지이며 매년 5월이면 철쭉이 온산을 붉게 장식하면 철쭉제가 열립니다.

제암산

 
5. 탐진강 생태공원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탐진강을 따라 조성된 생태공원에서는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주변에는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탐진강은 총 55km로 장흥댐부터 장흥읍 중심을 지나 남해로 흘러가는 1 급수로 전라남도의 3대 강 중 하나입니다.
 
강 중류 가지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보림사가 자리하고 수변 곳곳에는 시를 읊던 정자가 줄줄이 있어 옛 선인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장흥 댐 건설과 함께 물 문화공원이나 생태문화 공원, 물 과학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쉴 거리가 있습니다. 장흥읍 내 중심부를 흐르는 탐진강은 여름이면 피라미와 은어가 헤엄치고 수영도 하며 여름 더위를 식히는 장소입니다.

탐진강 생태공원

 
6. 보림사
오랜 역사를 가진 고찰로, 아름다운 불교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지산 봉덕계곡에 위치한 고찰로 동양 3대 보림(인도, 중국, 한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된 곳이기도 합니다.
 
보림사 주변의 비자나무숲은 500그루가 넘는 비자나무가 있는데 그중엔 수령이 300년도 넘는 것도 있으며, 비자림에서 나오는 테르펜은 피톤치드 못지않은 살균, 살충 효과가 있어 머리가 복잡해 산사를 찾는 분들에게 더욱 좋습니다.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단풍 구경도 하고, 보림사 산림욕장에서 오래된 비자나무속을 거닐며 여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보림사

 
7. 정남진 전망대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먼바다의 섬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득량만 일대와 고흥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수많은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정남진전망대는 황홀한 야경과 일출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밤이면 색깔별로 변하는 불빛과 어둠에 잠긴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것도 운치 있습니다. 또한 정남진은 떠오르는 해돋이 명소인데 섬 사이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정남진 전망대

 
8. 소등섬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입니다. 먼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이 섬을 보호하고 연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소등섬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출 명소이며 득량만의 떠오르는 해나, 지는 해와 같이 어우러졌을 때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는 신비로운 섬으로 하루 두세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고 섬으로 이어진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를 가로질러 나타난 길로 소등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천천히 5분 정도 걸으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소등섬

 
9. 선학동 마을
게 펼쳐진 득량만 바다와 따뜻한 봄이 되면 마을을 뒤덮는 유채꽃, 가을엔 맑은 바람과 푸른 하늘 아래 마을을 뒤덮는 메밀꽃의 아름다운 경치가 유명한 곳으로 사진 찍는 분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입니다. 선학동의 유채밭, 메밀밭은 산책하기 좋도록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쉬어갈 정자도 있어서 운치를 더합니다.
 
울창한 숲 속과 달리 꽃밭 사이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할머니의 품처럼 포근함도 느껴집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메밀꽃과 탁 트인 바다! 풍요로운 계절 드넓은 들판과 어울리는 눈이 내린 듯한 하얀 메밀꽃 풍경이 잘 어우러집니다. 가을이 오면 찾아오고 싶은 곳 선학동에서 매년 10월에는 마을 주민 주도로 메밀꽃 축제가 열립니다.

석학동 마을

 
 

3️⃣ 장흥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1. 회령진성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였던 회령진성은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역사를 배우고, 주변의 숲길을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 장흥향교
조선시대 지역 유림의 교육기관이었던 장흥향교는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대성전, 명륜당 등 다양한 건물을 둘러보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생활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4️⃣ 입맛을 사로잡는 장흥 9미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도시 장흥! 푸른 자연과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탄생한 특별한 맛, 장흥 9 미를 소개합니다.
장흥군에서 선정한 9가지 대표 음식으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맛을 자랑합니다. 신선한 재료와 특별한 조리법이 어우러져 남도 음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 한우 삼합: 은은한 표고향과 졸긴 한 식감, 입안에서 풍성하게 녹아드는 장흥한우, 그리고 득량만에서 공수한 키조개의 관자살이 최고의 맛입니다. 
  • 매생이탕: 겨울철 별미, 뜨끈한 국물에 녹아든 매생이의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 된장물회: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된장물회는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메뉴입니다.
  • 키조개 요리: 큼직한 키조개 속에 가득한 살과 내장은 씹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 바지락회무침: 싱싱한 바지락과 야채를 매콤하게 버무려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입니다.
  • 굴구이: 싱싱한 굴을 통통하게 구워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하모샤부샤부: 붕장어를 얇게 썰어 샤부샤부로 즐기는 별미입니다.
  • 갑오징어 회&먹찜: 쫄깃한 갑오징어 회와 매콤한 먹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황칠백숙: 건강에 좋은 황칠나무를 넣어 끓인 백숙은 보양식으로도 손색없습니다.

 

맺음말

한강 작가의 문학적 감성을 느끼고 싶거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한강 작가의 고향, 전남 장흥으로  떠나보세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장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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